내 이름은 경상도 울산큰애기 상냥하고 복스런 울산큰애기. 이것은 가수 김상희가 부른 가요의 가사 첫 구절이다. 지금은 노래보다는 지역의 캐릭터로 더 유명해서 울산 중구를 방문해 보면 도심 곳곳에서 울산큰애기를 만날 수 있다. 그렇지만 젊은 사람들과 얘기해 보면 대개는 노래가사 속 주인공인 줄 모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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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껏 지자체 캐릭터는 선거철이 지나면 퇴출당하는 경우가 잦았는데,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면 리뉴얼을 통해 업그레이드시키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다. 미키마우스도 초창기의 초라한 모습에서 수많은 리뉴얼을 통해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된 것이다. 또한, 지자체 캐릭터는 오랜 전통과 역사를 표방하는 고매한 상징물보다는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친근한 캐릭터가 더 인기 있는 것 같다.
울산 중구가 50년 전 노래에서 ‘울산큰애기’ 캐릭터를 제작했듯이, 포항시의 경우에도 ‘영일만 친구’와 같이 좀 오래되었지만 잘 알려진 노래에서 ‘일만이’ 캐릭터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하는 것이 필자의 한없이 가벼운 제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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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www.ksilbo.co.kr/news/articleView.html?idxno=924881